■ 오늘의 개인 묵상
사무엘상 1장2절-1장8절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였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였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엘가나는 해마다 전능하신 여호와께 경배와 제사를 드리기 위해 고향에서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중략)...엘가나는 제사드리는 날이 올 때마다 자기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아들딸들에게 제물로 드릴 고기를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에게는 두 배를 주었는데 그것은 그가 한나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한나에게 자녀를 주지 않으셨습니다.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자녀를 주시지 않았으므로 브닌나는 계속해서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습니다. 이런 일이 해마다 계속됐습니다.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한나를 괴롭혔기 때문에 한나는 울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런 한나에게 남편 엘가나는“한나, 왜 그렇게 울고 있소? 왜 먹지 않고 있소? 왜 그렇게 슬퍼하고만 있소?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 하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엘가나가 한나에게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겠소?'라는 말이 참 스윗하게 들리고 따뜻해보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엘가나가 2명의 아내를 두고 있었다는 자체가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싶다.
그리고 한나에게는 2배를 주었다는데 분명 브닌나도 이 일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브닌나는 시기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어보인다.
참 거지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이 환경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그 여종한테도 그러셨고 레아 라헬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시대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 투성이다.
지금 이 세상도 불합리한 일 투성임을 알지만 하나님은 내게 심판을 허락하지 하시지 않으셨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에 상황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거나 나가서 1인 시위도 할 수 있지만 그 시대는 그럴 환경도 아니었고 한나는 그저 주님께 기도를 올렸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을 구하는 것이 먼저이며,
이 환경에 주님이 두셨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 것이다.
코로나사태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를 열어달라고 코로나가 떠나달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했는가?
그러나 주님은 그분 뜻대로 하신다. 지금 주어진 환경속에서 주께 기도하는 한나는 사무엘의 어머니가 된다.
한나는 슬퍼하고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는 더 나아가 이 환경에도 기뻐하며 주를 찬양해야지 않을까?
'나는 찬양하리라' 찬양과 '나는 주만 높이리' 찬양이 마음속에서 떠오른다.
먼저 내게 이런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한다.
감사할 수 이유는 소망되신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보이지 않는 앞날일지라도 주님이 곧 소망이기에 걸을 수 있다.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임을. 그 분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임을 알게하신 주께 감사.